매일신문

지원대·학과선택이 대입좌우

96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큰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 입시에서는 복수지원의 최대한 활용등 지원대학과 학과선택이 어느해보다 중요해졌다.이에따라 일선고교 진학지도실은 "같은 수능점수라도 반영비율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는 사실을 인식, "시험공부 만큼이나 지원대학선택이 중요하다"며 마지막 원서작성에 골몰하고있다.

고교 진학지도교사들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특차전형에상위권 수험생들을 일단 지원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수험생들과 학과선택에 필요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지난해 7개대학에서 2천2백63명을 선발하던 특차전형을 96학년도엔 9개대학에서 1천5백46명이나 늘어난 3천8백9명을 모집한다.특히 지난해엔 특차지원자격의 하한선을 높여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던경북대의 경우 아예 지원자격을 없애는 '하한선 파괴'를 단행, 입시전문가들사이에서는 특차전형이 전기보다 오히려 낮아질 우려마저 있다고 말한다.이와함께 이번 대입에서는 수능성적의 과목별 가중치를 주고있는 서울대등16개 대학에 대해서는 자신의 과목별 점수를 비교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같은 수능점수라도 대학에 따라 과목별 가중치를 주고있어 같은 점수라도 지원하는 대학에따라 상대적으로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수 있기 때문이다.올 입시에서는 특히 상위권에 많은 지원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진학지도교사들은 "수능성적이 낮을 경우 중상위권에서 본고사를 준비하는것도 한 전략"이라 말한다.

지역에서는 경북대만이 논술을치르지만 경북대(1월8일)와 입시일이 다르고 본고사과목도 논술과 영어(인문계) 또는 수학Ⅱ(자연계)만 치르는 대학을선택하는것도 한 전략이라는것.

여기에는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충남대, 숭실대, 한성대(2과목)와 경희대, 동덕여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등이 있다.

또 경북대등 지역 13개대학에서 5백33명의 농어촌 학생들을 정원외 특별전형하는데 지원자격보다 모집단위내에서의 지원자간 경쟁이므로 농어촌학생은한번 시도해 볼만하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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