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인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13년동안 미뤄져 왔던 동인공원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대구시는 지난 82년 동인공원지구로 지정된 중구 동인2가 42일원 1만3천2백24평에 대한 공원조성사업을오는 98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공원부지내에 있는 대구시경찰청이 내년말 수성구 지산동 신청사로 0이전되고 대구시공무원교육원도 98년까지 동구도학동으로 이전이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공원조성의 최대 걸림돌이었던중구청 이전문제가 최근 모기업이인근에 신축중인 빌딩의일부를 중구청사로 장기임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해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초 부지내의 구경북지사관사부지 9백26평과 담배인삼공사소유 4백74평을 각각 40억원과 20억원선에 매입하기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의 공원개발계획안에 따르면 97년까지 70억원의 예산을 투입,부지매입과경찰청사부지에 폭포등 조경시설과 광장조성을 끝낸다는 것이다.또 중구청부지에는 2개의 산책로와 녹지를 조성하고 공무원교육원부지와 구경북지사관사와 담배인삼공사부지에는 1천1백50평 규모의 잔디광장과 산책로 1개를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원내의 시립중앙도서관은 이전하지 않고 최첨단 장비를 갖추는등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며 지하주차장도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동인공원을 영국런던의 '하이드 파크'형태의 '보는 공원에서 이용하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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