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25일 무주와 용평리조트가, 26일 알프스리조트가 각각 개장한 것을 필두로 다음달 중순까지 대명홍천레저타운 등 전국 11개 스키장이 모두 문을 연다.대구의 스키인구는 2만여명정도로 추산된다. 3~4년전 3천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스키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은색의 설원을 질주하며 온몸으로 느끼는 짜릿한 쾌감에 스키가 빠르게 대중레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것이다.
전국의 스키장이 강원, 경기도에 집중된 탓에 대구의 스키어 중 90%이상은상대적으로 가까운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무주리조트를 찾고 있다.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개최지인 무주리조트는 올겨울 스키어들을 맞기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슬로프 23면, 리프트 7기로 국내 두번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무주리조트는스키의 대중화를 올해 영업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다음달 4일부터 평일에는 대전이남 지역의 스키어들에게 스키강습을 무료로 해줄 예정이다. 대구지역 스키초보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스키점프강습도 무료. 또 장비대여료도 50%정도 낮췄다.
무주리조트는 한편 스노보드 동호인들을 위해 기존 루키힐코스(9백95m)외에 파노라마(1천3백80m)를 스노보드 전용코스로 개방했다. 또 5.5m, 15m,20m의 점프대도 마련해 스키점프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밖에 무주리조트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박2일(스키렌탈2회+스키스쿨 또는 리프트+숙박+조식뷔페)상품은 주중이 4만4천원~6만6천원이며주말은 5만2천원~9만6천원이다. 2박3일(스키렌탈3회+스키스쿨 또는리프트+숙박2일+조식뷔페 2회)은주중 7만5천원~11만9천원, 주말 8만3천원~14만9천원이다. 교통비는 별도.
무주리조트 대구사무소(전화 742-4448)는 또 일일스키강습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1기(12월1일~12월23일)는 2만원-3만원,2기(12월26일~내년 1월27일)는 2만6천원~3만9천원, 3기(내년 1월29일~2월28일)는 2만원~3만원정도이다. 교통비는 물론 스쿨 또는 렌탈,리프트 이용료가 포함된다.
무주리조트는 대학스키축제 아마추어스노보드대회 마술쇼 스키캠프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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