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2일 대학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경북도내의 청소년범죄가 부쩍 늘고 있어 최근의 학원가 폭력근절 캠페인을 무색케하고있다.영주등 경북도내 경찰서에 의하면 중, 고교생들의 유흥비마련을 위한 절도강도행각등 무분별한 범죄가 수능시험 전보다 2~3배정도 늘었다는 것.영주경찰서는 지난26일 새벽2시50분쯤 영주시휴천1동 대우전자 앞길에 주차해둔 주민 이모씨(35)의 승용차문을 부수고 차안에 있던 카메라등을 훔친고교생 박모군(16)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영주에서는 지난22일부터 8일동안 오토바이절도등 7건의 청소년범죄가 발생, 10여명의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밤9시20분쯤 포항시북구죽도2동모우유대리점 옆골목길에서 길가던 손모씨(24·여·포항시 북구 죽도2동)를 폭행하고 현금2만원등이 든 손가방을 빼앗은 김모군(17·포항 ㅌ고)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포항북부서는 또 28일 ㅍ중2년 유모군(13·포항시 북구 장성동)등 중학생2명을 포항시 북구 창포동 부산프라자 문을 절단기로 뜯고 들어가 문구류등을훔친 혐의로 입건했다.
구미경찰서도 지난22일 밤 구미시공단동 제일상가 앞길에서 술에 취해 주차해둔 승용차를 발로 차 파손한 고교생 이모군(18)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및 경찰 관계자들은"학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있는데도 청소년들의 유흥비마련을 위한 절도등 무분별한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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