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감염자가 보건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일반병원에서 다른 질병의 치료를 받는가 하면 일단 감염자로 밝혀지면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추적이 제대로 되지않는등 에이즈환자 관리가 허점투성이 인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현재 대구시내 에이즈감염자는 동구 4명, 서구 2명, 북구 4명, 수성구 3명, 달성군 1명등 모두 14명이며 경북지역도 11명이나 되고 있다. 그러나이들은 한달에 한번 받는 교육과 약투여도 제대로 않아 에이즈예방의날(12월 1일)을 앞두고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지난 8월 대구시 달서구의 이·미용업에 종사하던 부부 모두가 에이즈 양성반응자로 나타났으나 곧 바로 행적을 감추는 바람에 담당관리부서인 보건소에서는 이들의 행방을 찾느라 관리는 엄두조차 내지못했다.또 경북 ㅅ군에 거주하는 에이즈감염자(농업종사)는 보건소에 연락도 없이 치과 치료를 받은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에이즈 감염자들이 마음대로 활동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에이즈 지정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에는 감염자중4분의 1정도가 한달에 한번씩 약을 타가면서 의사와 상담을 할뿐, 나머지는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고있어 병원에서의 감염자 관리도 제대로 되지않고있다.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직원들이 찾아가면 감염자들이 피신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신을 구속할수도 없는 차원에서 관리는 사실상 어렵다고전했다.대구시내 에이즈환자 14명중 13명은 남자로 밝혀지고 있다. 감염자 연령은 10대에서 40대 까지이고 거의가 무직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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