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단체장 시대를 맞아 '위민행정'을 위한 조직개편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임명제 구청장 시절의획일적 조직체계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행정업무추진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온 북구청과 북구의회는 주민민원과 직결된 대민부서 확대및 유사업무부서 통폐합을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29일북구의회 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2실16과60계로 운영돼오던 구본청 조직이 2실16과55계로 감축된반면 칠곡출장소에는 건축계,위생계가 신설돼 택지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민원이 폭증해온 칠곡지구 행정공백현상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개편내용별로 보면 유사업무부서인 사회과와 가정복지과가 통합되고 법무계.인사계등 기획부서가 폐지되는 대신 업무전산화추진에 따라 전산과가 신설되고 전산기획계.재활용계.공원계.보수계등 4개 계가 신설되는등 실무부서가 대폭 강화됐다.
특히 구청단위로는 최초로 방범등.하수도.도로보수등 주민생활과 직결된각종 보수업무를 전담하는 보수계가 신설돼 생활민원해결에 도움을 주게 됐으며 무료법률상담실도 신설,생활이 어려운 주민 법률상담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북구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초 전문법률상담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8월 단행된 달서구 조직개편과 더불어 관리위주,행정효율중심적인 과거 행정조직의 획일성을 탈피하려는 타 구(군)청의조직개편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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