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6개극단 잠여 열띤 경연

제5회 목련연극제가 다음달 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지역 6개극단이 참가한가운데 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에서 열린다.대구시와 예총대구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한국인의 웃음을 찾아서'를 부제로 우리나라의 희극작품만으로참가자격을 제한했다.

참가작품및 공연일정.

극단 온누리 '합시다 + 결혼'=2~4일. 사기꾼에 속아 결혼한 어머니의 운명을 피하려 하지만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그 운명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는 여인의 이야기. (이강백작 이국희연출)

극단 객석과 무대 '모던 배비장전'=5~9일. 한국 전통의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전래 배비장전을 마당극형식을 도입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한 것. (김상렬작 이강일연출) 극단 예전 '향교 품바'=10~14일. 폭우가 내리던날 피를피해 향교에 찾아든 남자가 그곳에 있던거지와 마주하면서 나누는 대화와해프닝을 통해 현대사회의 위선을 고발한다. (이근삼작 김종석연출) 극단H.M.C '이혼파티'=15~18일. 극단 이송희 레퍼토리 '약장사'=19~23일. 산전수전 다 겪은 약장사가 전국장터를 떠 돌다 고향어른을 만나 자신의 신세를 알게 된다는 내용. (오태석작 공동연출) 극단 넝쿨 '생명의 소리'=24~26일. 분만실밖에서 초조히 아내의 출산을 기다리는 두 남편을 통해 소중한 삶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 작품. (김금지작 서영우연출)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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