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한·중 수교후 문화교류 붐

중국과 수교이후 문화교류가 급증, 붐을 이루고 있다.중국과의 문화교류는 대학이나 연구소간의 학술교류를 비롯, 대구예총이대구시의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청도시를 방문·공연했으며 종교계의 교류도활기를 띠고 있다. 또 단교이후 끊겼던 대만과의 문화교류도 무역대표부 설치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대구에서 열린학술교류는 계명대가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중국 현대화와 국가발전'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11월10일-11일),모산학술연구소가 대만연합보 부설 국학문헌관과 '중국 역외 한적'을 주제로한 세미나(10월21-22일),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광복 50주년 기념으로 한중·일 고문헌에 관한 학술회의(11월2일), 대구효성가톨릭대 산업경영연구소·중소연구소·법학과가 '중국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법제의 최근 동향'에 관한 토론회(11월24일), 경북대 법학연구소가 '중국 경제입법'에 관한 특강(11월24일)을 가진 것을 비롯, 20여회를 넘는다.

중국 서지학계의 대가 부선종교수(청화대, 중국고적정리출판기획소조비서장) 길림대 여소강, 남개대 손창무, 남경대 법대학장 범건, 정법대 서걸, 북경대 정정강, 대만국학문헌관 진첩선관장등이 대구를 찾아 연구성과를 나눴다.

또 경북대 중문과는 주한대북대표부 임존현대표를 초청, '한-대만 문화교류의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회(10월18일)를 열었으며, 계명대 중문과는 사회과학원 백강교수를 초청, 중국 정치발전 과정상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특강(9월4일)을 가졌고 한글학회 대구지회는 북경대 안병호교수(동방학계 조선어연구실 주임)를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종교계에서는 대구효성가톨릭대가 중국천주교회 종회덕주교등을 초청, 중국교회 현실과 사제양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9월21일)를 열었으며 영남불교대학은 대구 관음사에서 북경대 루우열교수를 초청, 중국 현대불교의 현황과그 사상적 흐름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한편 대구문협과 청도문련이 '대구 청도 친선문학' 제1집을 창간했고, 대구시와 중국 청도시간의제1회 미술교류전(한국예총 대구지회, 중국 청도시문학예술계 연합회 주최)이 펼쳐졌으며, 한중학생스케치전(10월14일)도 대구동아전시관에서 열렸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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