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통합 '마지노선'**민주당과 개혁신당의 통합은 가능할 것인가.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통합 마지노선으로 정한 30일을 넘기자 일단 민주당전당대회공고를 오는 4일 내기로하고 3일까지는 통합작업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때까지 통합을 결론짓지 못할 경우 양당의 통합은 사실상 물건너간다는입장때문인지 양측은 통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양측은 현재 통합에 가장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도체제 문제해결을 위해 각자 별도조율작업에 한창이다.
민주당은 이기택고문계와 통합모임측이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도체제문제에 대해 일단 박일,홍영기공동대표에 최종 결정을 위임키로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2인공동대표로 합의한 지도체제에 대해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개혁신당 역시 홍성우,장을병 양대표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우선 민주당은 자파몫의 대표1인을 내세우는데 홍역을 치르고 있다.당내 통합모임이 이고문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이고문은 당권재도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은 지난8월 전당대회때와는 달리 이번에 또다시 밀릴 경우 정치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당권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고문은 지난달28일 통합모임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때문에 통합모임과 당지도부에서는 이고문과 통합모임 김원기고문, 개혁신당이 각각 공동대표에 참여하는 '3인공동대표제'또는 '1고문2대표제'를 일단 제안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고문측은 당권보장이 안될 경우 오는 14, 15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의사를 물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사전조율에난항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표선정을 놓고 벌이고 있는 당내분은 개혁신당도 마찬가지다.당초 개혁신당측은 당내 다수파인 홍성우대표를 낙점키로 했으나 장을병공동대표가 대중적인 인기도를 내세워 이를 백지화한 때문이다.개혁신당측은 당내분이 이처럼 표면화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개혁신당측은 이때문에 일단 "민주당이 먼저 대표를 결정하면 추후 결정한다"는 선에서 사태를 미봉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이쯤되자 민주당과 개혁신당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통합이 물건너간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양측 모두 통합이 안될 경우 공멸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당권과 지분을 둘러싼 내분이 해결기미를 보이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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