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속도로에서의 갓길추월과 주·정차가 다시 극성을 부리면서 이로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당국의 미온적인 단속으로 운전자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지난달30일 새벽4시5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백60·5㎞ 경주 율동에서경기9차22××호 54t 트레일러 (운전사 안정신·35)가 갓길에 주차하고 있던대구9다15××호 탱크로리(운전사 조종만·38) 를 충돌,차량을 수리하던 조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안동간 중앙고속도로를 출퇴근하는 승용차운전자 이모씨(31)는 지난달29일 오전 출근길에 하행선 의성부근에서 갓길로 추월하던 차량과 충돌,가벼운 접촉사고에 그쳤으나 목숨을 잃을뻔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이구간을 오가면서 갓길 추월을 일삼는 차량을 하루에 7대나 본적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13일 오후1시쯤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37·6㎞에서 안동으로 가던 경남2서68××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이상열·30)가 무모한 갓길추월을 시도하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탱크로리화물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씨 일가족 5명이 숨진바 있다.이에 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3일까지 고속도로순찰대를 중앙고속도로에 투입, 운전자들의 갓길운행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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