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21세기 국제스포츠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겨루기'중심으로돼 있는 현행 경기방식을, '겨루기''격파''품세' 등을 종합한 새로운경기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부산수산대학 지삼업교수는 지난달 30일 오전11시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계명대학 체육학과 창설기념 전국태권도학술세미나'에발제자로 참석,이같이말했다.
지교수는 "지난 30년간의 노력끝에 우리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오랜전통을지닌 무도지향의 도장태권도를 경시하고 '겨루기' 중심의 편향적 성장이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용인대 이규석교수도 "태권도의 스포츠화로 전통적으로 이어온 무도태권도가 지녔던 정신적측면이 소홀이 다뤄지고 신체단련만 강조하게 됐다"고말했다.
이교수는 "태권도의 지속적 발전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면 극기·예의·솔선수범 등 정신수양을 체력단련 못지않게 중시하는 무도태권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의 역할분담 문제, 세계태권도연맹(회장 김용운)과 국제태권도연맹(회장 최홍희)의 통합문제, 발차기기술의 역학적 접근(발표자 배영상교수)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올해 신설된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입시전형일정에 따라 15일부터 원서를 교부, 주간 30명·야간 30명 등 모두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석민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