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관련서적 판매변화

내달초 주요기업의 신입사원 공채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토익 면접시험을 치르는 추세가 확산되자 대학가나 시내대형서점에 이를 대비한 면접.토익.교양한자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이때문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긴 토플이나 상식서적매장은 판매량이 급감,매장철거 등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시내 대구서적의 경우 지난달에 인.적성검사 등 면접관련서적 판매량이 작년동기대비 15~20%, 토익 등 영어회화서적들도 20~25%이상 늘어났다.또 일부기업에서 면접에 한자능력을 묻는 경우가 많아 상식매장내 한자코너를 새로 마련했다.

제일서적측은 "주요기업의 면접시험비중이 커지면서 관련서적들을 찾는 사람들로 매장이 크게 붐비고 있는데다 토익이나 면접서적 종류를 묻는 문의전화도 하루평균 10여통이상씩 걸려온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대학가서점에서 더욱 두드러져 계대구내서점에는 토익 등영어회화서적이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두배이상 급증했고 예년의 경우 상식서적 부록에 딸려 있던 면점수험서의 경우 자기소개서 여성면접 등 전문서적까지 등장,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에 상식시험, 자격증 준비서는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경대서점에는 상식이나 토플서적을 찾는 학생들은 하루 1~2명에 불과, 올해부터 토플 상식서적매장을 아예 없애거나 줄이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영어회화 면접서적매장은 대폭확충하거나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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