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특별법'제정과 전두환전대통령의 전격구속을 계기로 여권이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3김간의 대결양상 격화 △보혁 대결조짐등 정계구조 개편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 '5.18특별법'제정에 이어 후속타로 양김을 포함한 여야정치권사정을밀어붙일 공산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간의 극한대결마저 전망되고 있다.
이미 민자당내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의 동요가표출되면서 일부에서는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고 김윤환대표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여권도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것 같다.김대표는 5일 김영삼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보수세력포용여부를 놓고담판을 지은뒤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단안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의원들은 이번 5.18정국을 통해 구여권세력들의 청산을 통한 여권신질서구축을 모색하고 있어 여권의 분열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민정계의원들사이에서는 '민자당이 보수정당의 색채를 탈색했다'는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이들이 집단탈당등으로 이탈하고 여권핵심부가 개혁인사들로 대대적인 수혈에 나설경우 정국에는 때아닌 보혁대결논쟁이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는지난 3일 대규모장외집회를 통해 정국헤게모니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 특별검사제도입및 대선자금청문회요구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5자회동'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특별법제정과 대선자금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도입 을주장,여권을 압박하면서도 민자당과 국민회의의 정면대결을 지켜보는자세를 취하고있다.
4일 전격통합선언을 한 민주당과 정개련은 3김청산과 세대교체의 깃발을내세우며 자신들의 '존재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구도개편의 일각을 점령할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내 대결전선이 여,여및 여야등으로 중첩전개되면서 현재4당구조는 노태우비자금사건과 5.18특별법제정을 계기로 민자당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양진영의 대결양상징후마저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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