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무의탁 노인과 불우재소자를돕기 위한 서예 소장전을펼치는 스님이 있다.진주시 정촌면 화개리 토왕암(토왕암) 주지 심불산(심불산)스님은 지난 83년부터 서예 소장전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한 재소자에게 영치금을 지급하고 관내 무의탁 노인들에게 겨울내의를 나눠 주고 있다.심주지는 이웃의 자식없는 노인을 보살펴 준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일을 시작했으며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올해도 심주지는 지난1일부터 10일(10일간)까지 제10회 무의탁노인과 불우재소자 돕기 소장전을 20여평의 조그만 토왕암 뜰에서 열고 있다.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조계종 월하스님 휘호 15점을 비롯해 중광스님등 국내 유명 스님작품 1백15점, 서예대전 초대작가 윤효석씨 작품 10점, 진주교도소 재소자 작품 5점등이다.
심주지는 "해마다 잘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불우이웃도 늘어나는 것 같아가슴이 아프다"며, "주위 스님들의 도움과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어두운 곳을 보살피고 싶다"고 말했다.
심주지는 진주교도소 교정스님으로 한달에 2~3회 교도소를 방문하여 설법하고 봄·가을 2회에 걸친 재소자 운동회, 연말에는 '송년 노래잔치'를 베풀어 주는등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진주·임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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