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는 분의 전통혼례를 보기위해 향교에갔었다. 요즘 결혼식하는모습은 작은 여유마저 없는 복잡하고 바쁜 상황의 연속인데비해 전통혼례에대한 이미지는 신선했다.한식건물사이로 연지곤지찍은 신부가 신랑을 향해 꽃신으로 걷는 모습은가을하늘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대구 향교에서는 전통혼례외에도 국악이나 한학, 종합예절을 다루어 귀한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장소를 자랑스럽게, 그리고 더욱 아끼는자세를 가져야할텐데 실망스러운 현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저곳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잘 놓여진 돌사이로 담배꽁초와 휴지가 총총히 끼여있었다.청소를 하려면 한참이나 될것같았다.
그런 고요한 장소에서까지 예를 갖추지 못한 모습이 많아 안타까웠다.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 할지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한다. 향교정문앞 좁은 도로에서의 교통문제도 근심거리일것 같다.
질서는 아예없고, 사람들의 혼잡한 의식만 낙엽처럼 흩어지고 있었다.최은진(대구시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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