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산 내일부터 LNG 공급

7일 대구.경산지역 액화천연가스(LNG)공급시작으로 장작, 무연탄, 석유에이어 천연가스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LNG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별도의 시설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LNG는 현재 사용중인 LPG보다 값이싸다는 점외에 안정성면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도시가스(주)측은 서울등 일부 지역에서 시설교체가 필요했으나 LNG공급을 염두에 두고 설비를 한 대구.경산지역은 가스누출경보기와 환풍기구만 바닥에서 천장근처로 옮기면 된다고 밝혔다.

LNG는, 공기보다 무거워 누출될 경우 낮은 곳에 고여 상인동 가스폭발같은대형참사 유발가능성이 큰 LPG와 달리 공기보다 가벼워 새어나가도 공중으로쉽게 날아가 폭발위험은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이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LNG의 난방용연료 사용이 확대될 경우 대기오염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LNG공급은 현재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에 한정된 것으로 일반 가스배달업소에서 용기에 담긴 LPG를 주문, 사용하는 가정과 무관한 사항. 매년 도시가스가 LPG시장을 5%P씩 잠식해가고 있는 가운데 LNG공급으로도시가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질 경우 이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가영기자〉

○...대구도시가스(주)와 대구시는 7일부터 대구, 경산지역에 LNG를 공급하면서 가격을 결정하지않아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문영수대구시 지역경제국장은 "광주가 ㎥당 2백82원이나 대구는 광주보다고정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을 훨씬 높게 책정하는 것이 당연하나 지역여론등으로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있다"고 궁색한 답변.

이에대해 지역소비자들은 "가격도 정하지 않은채 천연가스를 사용하라는것은 말도 안된다"며 줏대없는 '눈치행정'이라고 힐난.

○...장외집회, 쟁의행위 돌입 등을 선언한 대백노조가 일단 바겐세일이끝날때까지 단체행동을 자제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사양측은여전히 단협결렬에 대한 책임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등 상호 불신감이 팽배.대구백화점 박상구 상무는 "노조가 회사현실은 고려치 않고 전임자 17명,기존 업무용 사무실을 노조사무실로 요구하는 것은 물론 단협도 노조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문제는 노조측에 있다는 주장.

이에대해 김 시원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주장은 노조를 음해하려는 말장난"이라며 "사측은 최근 협상보다는 노사공동위원회를 추진하는 등 합법적인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방법찾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반박.○...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현대자동차의 아성이점차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11월 승용차 판매량에서 현대자동차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현대자동차는 11월 지역에서 4천8백여대를 판매 전월대비 12%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으나 대우는 45%, 기아는 10%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내 현대가추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자동차업계관계자들은 "현대차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판매, 서비스를 해온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지역에서 기업이미지 강화 적극적인 판매활동등을 하지 않을 경우 이런 현상은 계속되지 않겠느냐"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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