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공회의소, 유통업계실태 조사

지역 중소 유통업체들의 업체(점포)당 평균 종업원 수는 3.5명, 매출은 4억4천9백만원, 자본금 규모는 2억8백20만원, 대금결제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역 유통업체들은 96년 유통시장 완전개방에 대해 대부분 잘 알고 있고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전혀 세우지 못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9월부터지난달14일까지 대구지역 재래시장 5천6백여점포 슈퍼마켓 2천9백여개소, 일반상가 2백개소, 검단동 유통단지 입주업체 7개소등 8천8백여개 업체(소)를 대상으로 유통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를 제외한 재래시장 슈퍼마켓등 일반유통업체들은 2~3명의 가족이 중심이 된 매장운영을 하는 곳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지난해말 현재 업체당평균 매출은 4억4천9백만원인데 재래시장은 2천4백만원, 슈퍼마켓 5천8백만원, 시중상점가 3억3천6백만원, 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 13억원등이다.

평균 2억8백20만원인 자본금은 자기자본이 76%인 1억5천8백만원, 타인자본은 5천여만원으로 조사돼 유통업체들의 자기자본 비율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크게 높았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매장내 POS시스템 도입 및 자동물류창고보유 전문판매원의 고용등이 거의 돼 있지 않아 운영면에서 아주 낙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의 대금 결제수단은 매입의 경우 현금이 62.7%로 가장 높고 어음,당좌수표, 가계수표 순이며 매출은 현금 63.1%,신용카드 어음 가계수표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업계의 주된 자금조달처는 투자신탁 보험등 제2금융권이 41.3%로 가장 많고 제1금융권 35.3%,사채 20.7% 순으로 파악돼 이자부담이 큰 것으로조사됐다.

유통업체들은 내년 유통시장이 완전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물류구조및 매장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유통근대화재정자금등 정책자금의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돼야 할것으로 분석된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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