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글 컴퓨터 입.출력 체계, 국가표준코드 제정

**공업진흥청조합형 한글자모와 완성형 글자를 국제규격으로 규정한 새로운 국제문자부호체계(일명 유니코드)가 우리나라 국가표준으로 마련됐다.공업진흥청은 7일 한글의 컴퓨터 입출력 처리체계로서 조합형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한글자모 2백40자와 완성형 한글 1만1천1백72자로 구성된 KS규격(KSC 5700)을 확정 고시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기존의 한글코드 국가표준규격인 KSC5601은 일정 기간동안 유예기간을 거친뒤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KSC5700은 세계 각국의 문자 및 기호에 코드를 부여하는 국제규격(ISO/IEC10646-1)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으로 향후 우리나라 컴퓨터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업계의 공식적인 한글코드 체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윈도95 한글판에서 한글자모 순서를 무시한 통합완성형 코드를 내장,물의를 일으켰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이번에 제정된 KSC5700을 수용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글코드를 둘러싼 파동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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