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5%장악…경영 크게 왜곡**갑을그룹과 조일알미늄(주)의 동양투자신탁 경영권 장악 경쟁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 동양투신 경영권방어에 비상이 걸리는등 지역경제계의 빈축을사고 있다.
동양투자신탁에 따르면 내년 1월 3백억원 유상증자를 위해 6일까지 주주들의 보유주식(전체 6백만주)을 명의개서토록한 결과 갑을이 전체의 15%,조일이 7%정도씩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5%의 지분율은 경영에 절대적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나 갑을및 조일의계열사 또는 친인척등 특수관계이면서도 명의개서를 하지 않았을 주주를 감안하면 지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동양투신의 임직원들은 긴장하고있다.
올 3월말 주식지분이 5~3% 에 불과했던 갑을과 조일은 증자및 증권사 전환방침이 알려진뒤 경영권장악을 위해 경쟁적으로 주식을 매집한다는 소문을불러 지역민과 상공인들의 비난을 샀었다.
갑을등은 또 지난해에도 한차례 동양투신의 사금융화 파문을 일으켜 당시소액투자가들은 주가폭락에 따른 피해를 입었었다.
특히 갑을은 이외에도지역민들이 설립한 조선생명을 사금융화, 조선생명이 후발사인 국민생명에도 밀리는등 지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한바 있다.한편 동양투신측은 사금융화 시도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자 경영권 방어에 부심하고 있다.
이호수동양투신사장은 "일반 주주들과 임직원은 특정기업이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며 "내년 증자시 발생되는 실권주배분대상에 대주주를배제하는 방안등 경영권 방어책을 찾고 있다" 고 밝혔다.동양투신은 지난 89년대구·경북지역 상공인(49%)과 주민(51%)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로12월현재 수탁고가 3조3천억원을 돌파하는등 착실한 성장을거듭하고 있다.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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