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해지고 대기업의 금융기관의존도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은행권이 개인과 중소기업들을 겨냥한 여신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대기업들이 유상증자나 외자도입 등으로 자금조달을 다원화하면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우수한 개인 고객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개인에 대해서는 우수고객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그동안기업에만 적용하던 신용평가를 개인에게까지 확대, 기여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거나 대출한도를 높여주는 제도가 가장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되고있다.
ㅎ은행은 개인별 신용평가기준을 적용,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는 대출한도를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확대했고 ㅈ은행은 우수고객으로 선정되면금리를 최고 1.5% 포인트까지 낮추는 동시에 대출한도도 늘려주는 '트리플A서비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ㄷ은행도 고객 신용도에 따라 연체대출금리를 최고 4% 포인트까지 깎아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도 대폭 확대돼 산업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1백60개 중소기업에 3천억원을 지원해 주고 있고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신용대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은행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대기업의 탈은행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가계및 중소기업 대출 전략이 은행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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