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밝혀올들어 11월말까지 대구시내 중고생중 폭력, 절도등으로 경찰에 구속되거나 불구속입건, 또는 수배중이거나 경고를 받고 훈방되는등 경찰로부터 문제학생으로 분류된 학생이 7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많았으며 문제의 폭력서클도 중고교 각 7개조직50여명인 것으로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원주변 폭력문제가 최근들면서 더욱 심각해지자 자체적인 현황파악과 함께 학원폭력을 근절하기위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잇달아열고 이들 문제학생에 대한 선도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8일오후 교육청회의실에서 중고 학생과장회의를 열고 학원폭력추방을 위한 대책을 시달한데 이어 9일 학교주변 폭력추방을 위한 대구시내초·중·고교 교장연석회를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 교육청은 대구시경으로부터 통보받은 문제학생의 명단을 학교별로 통보해 자체파악한 명단과 대조, 학교와 경찰이 연계해 문제학생을지도해나가는등 공동관리키로 했다.
특히 교육청은 형사입건등으로 장기결석한 문제학생들에 대해 이들이 연간법정수업일수(2백20일)를 넘기지 않는한 전원구제, 학교에서 선도를 맡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이 지난주 초·중·고생 35만1천여명을 상대로 학원주변폭력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학생들의 4%인 1만4천명이 금품피해를, 1·8%인 5천5백명이 폭행피해를 당한것으로집계됐다.
금품피해는 국교생이 1인당 2천8백원, 중학생은 3천4백원, 고교생은 3천9백원이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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