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형사기동대 치안해결사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각종 대학가시위가 크게 줄어들면서 주로 시위진압등시국치안에 투입됐던 형사기동대가 민생치안으로 업무를 전환, 학원폭력.마약사범등 주요 범죄자 소탕에 개가를 올리고있다.

형사기동대는 지난 9월 12일 1백60명 전원을 무도유단자로 교체한 후 대구지역 우범지역에 투입, 11월말까지 90여일간 학생상대 금품갈취범 96명 특수절도 90명등 모두 4백8명을 단속, 이중 1백87명을 구속했다.특히 지난 9월22일 학교와 주택가등지에서 등하교생을 상대로 64차례에 걸쳐 1천57만원상당의 금품을 뺏은청소년폭력배 15명을 검거한 데 이어 여중생 폭력서클인 지산파일당 6명을검거하는등 학원폭력배 소탕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20일 히로뽕 공급책등 마약사범 8명을 기획수사를 통해 일망타진한 것을 비롯, 차량전문털이범 장물취득범.여중생상대 상습강간범일당 10명을 전원검거하기도했다.

홍재호 형사기동대장은 "시위격감으로 본연의 업무인 민생치안에 주력할수있게 된데다 수집된 정보를 통해 우범지역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것이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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