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재할인·담보대출확대 지시**정부는 8일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열어 금년도 경제운영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경제운영기조와 대책을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이홍구총리및 홍재형부총리겸 재경원장관등 경제부처장관들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및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해보고받고 96년에는 △물가안정 △경제성장 △국제수지등 3대기조에 맞춰 노사화합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올해 경제운영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으나 대기업성장에 비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등 경기 양극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내년도 경제운영기조에 적극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진성어음에 대한 금융기관의 재할인과 기술담보대출을 확대토록 하라며 중소기업연쇄부도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올해로 소득 1만달러, 수출 1천억달러시대를 넘어서 내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경제운영전략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우리 경제는 9.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또 내년에는 61억원을 투입, 핵융합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과학기술원에 고등과학원을 설치하는 등 기초과학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고임금 부문의임금 인상을최대한 억제하되 사후 성과배분제도를 확산시켜 근로의욕을 고취하기로 했다.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8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세종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예상치인 7%보다 훨씬 높은 9.3% 안팎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운영 방향과 관련, 경제성장률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인 7~7.5% 수준에 맞게 낮춰 잡아 경기연착륙을 유도하는 한편 경기양극화 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경제 세계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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