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순국특파원 8일 오후7시47분 일본 후쿠이(복정)현에 위치한 핵연료개발사업단의 고속증식로 '몬쥬'에서 '중대한'누출사고가 발생, 운전이 중지됐다고 일언론들이 주요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고속증식로의 나트륨 누출사고로는 일본에서 처음인 이날 운전중단 사태는원자로 격납용기 바로옆의 나트륨 냉각배관의 온도이상 감지계기 부근에서흰연기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몬쥬 당국은 중앙제어실이 이를 감지, 발전소의 수동정지조작을 하고 사고발생 1시간30여분뒤인 9시20분께는 원자로 몬쥬의 운전을 정지시켰다.당국은 나트륨 배관부근에서 냉각제로 사용되는 나트륨이 누출되어 공기중의 수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켰다고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나 이번 사고로방사능 누출 등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NHK는 이번 사고가 고속증식로성공의 관건인 나트륨 취급에 문제를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며 원자로 폭발 위험까지 안고있는 이같은 나트륨 제어문제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일본의 고속증식로 사업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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