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지역-마약사범 맨손수사

대구.경북지역의 마약류사범이 급증하고 있으나 대구지검 관내에 마약복용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공인기관과 장비가 없어 사법처리 지연및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올들어 대구.경북경찰청은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사범 1백47명및 60여명을 검거 했으나 수사장비는 서울과 부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북지역 경찰서에서는 히로뽕 복용자를 검거, 자체 간이검사 후 대구시립의료원에 치료감호조치하고 소변을 채취,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가스크레마토그래피(GC)' 검사를 통해 구속절차를 밟고 있다.또 마약흡입자에 대한 양성반응 검사는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만 가능, 마약사건처리는 보름이상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마약성분의 체내 흡입여부 검사를 위해 직접 체액을 소지, 부산과서울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인력낭비와 함께 3일이상 시간이 걸려 경찰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경찰에서는 마약사범의 신속한 처리와 확산을 막기위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2억~5억원대의 '질량분석기'를 비치, 히로뽕 성분검사를할수있는 공인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검찰청이 마약류 성분 검사성적을 공인한 기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마약.히로뽕)와 부산보건환경연구원(히로뽕)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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