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용후 전공참총장 출두, '기종변경' 규명

노씨 어제 방문조사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과 관련, 기종변경을 반대하다 강제 퇴임당한 정용후전 공참총장을 9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김진태 검사를 파견, 수감중인 노씨를상대로 기종 변경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동안 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한주석 전 공참총장, 이종구 전 국방장관에 대한 조사결과 " 노씨의 지시에 따라 기종변경이 이뤄졌다"는 진술을받아내고 노씨를 상대로 1년 4개월만에 기종변경을 하게 된 경위 및 기종변경을 대가로 F-16제조업체인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노씨는 이날 조사에서 " 당초 F-18로 결정됐던 주력전투기종을 F-16으로변경한 이유는 우리 나라의 지형적 조건 및 F-18 구입에 따른 과다한 예산지출 등을 우려한때문"이라며 " 미국 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기종변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휘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내주 초께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김씨가 귀국하는 즉시,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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