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확정못해 내년착공 불투명**대구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 위치 확정이 늦어지면서 2호선 착공지연과 공사비 추가부담등 각종 지하철사업 전반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대구시는 내년 9월 공사에 착수, 2002년 개통계획인 지하철2호선 건설을위해 달성군다사면 문양리일대 그린벨트지역 10만평을 97년6월까지 매입, 차량기지 건설에 착수키로 했었다.
그러나 편입주민들이 그린벨트 훼손을이유로 차량기지건설반대위원회를구성, 집단반발을 계속하자 시는 지난 10월부터 사업추진을 중단, 2호선건설을 위한 배선계획등 전체설계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하철본부는 "내년 2월까지 건설운영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6월까지도시계획 시설결정을 마쳐야 하나 현재로서는 정상추진이 불투명하다"며 "편입지 주민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특히 2호선공사가 1호선에 이어 곧바로 착공되지 않을 경우 지하철 전문인력과 일반기능인력의 외지유출과 1호선기자재 사용이 곤란해지는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업추진이 늦어질 경우 내년 예산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8백70억원을지원받는데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상인동 가스폭발사고로 1호선 완공이 1년 연기된데다 2호선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대구 전체교통문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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