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일…여직원이 찍어…" 불만도**◇신한국당 5·18특별법 서명의원 명단. (서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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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이 지난 6일 '5·18특별법'안에 대한 소속의원서명동의과정에서의물의로 파문이 일고 있는가운데 의원회관은 7일과 8일 온종일 이문제가 주화제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법안제안찬성 최소인원인 20명서명을 초과하면서출발.당지도부는 이번 서명을 5·18특별법안의 국회표결시 이탈표를 사전에방지하고 쐐기를 박는 차원에서 무리하게 소속전의원을 대상으로 6일오후일제히서명을 받았던 것.
김윤환대표도 7일 지역의원들과 오찬에서 "대구경북의원들의 입장도 고려해 이들을 빼고 20~30명정도만 서명받겠다"고 했다고 한 참석자가 소개했지만 이미 본청총무실은 전날 오후 4시전후에 일제히 의원회관의 각방에"마감시간이 다 되었다"고 다짜고짜 인감도장을 갖고 오라고 독촉하는 바람에 상당수의원실은 의원들에게 전달할 틈도 없이일제히 도장을 찍었던것.그래서 의원회관은 이날 각방마다 어떻게 하는지를 염탐하느라 아연 긴장.…김윤환대표와 기초소위위원인 박헌기의원등 극소수를 제외하고 나머지대다수의원들은 5,18특별법안에 서명했는지 조차 몰랐다는게 정설. 이에대해적잖은 의원들은 내놓고항의도 못하고 이를 수용했다는게 각의원방의 얘기들. 물론 당지도부는 보통 법안제출시 도장만 갖고 오라는게 보통이고 이번에도 관례에 따랐다며 무리가 없음을 항변.
그러나 이에대해 불만이 여기저기서 표출되기도 했다. 특히 이상득의원은8일 자신이 서명자로 나오자 "본청총무실에서 자기들 멋대로 내도장을 찍었다"고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 했고 이영창의원은 "나도 모르는 일"이라면서"여직원이 찍어주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역시 같은 반응. 또 모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전해듣고"여직원에게 서명을 취소할 수 없느냐고 물어보라"는 얘기까지 했다는 것.
특히 특별법제정에 대한 불만인사중 한명인 이세기의원은 보좌관을 심하게 질책했다는 후문. 물론 이 보좌관은 "무조건 서명하라"는 성화에 못이겨"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본청에 보관중인 의원인감도장으로 서명되어 있었다는 것. 이런 비슷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한국당도 이날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도연출. 1백66명중 1백11명만 서명, 제출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가에서 55명이 반대자로 해석되자 당에서는최형우의원등도 서명하지 않는등연락두절의원도 있었다고 설명. 그러나 오후 대변인실발표를 통해 최형우의원은 서명했다고 다시 번복. 그리고 오후늦게 서명자공개거부를 견지하던당은 추가서명자 43명, 그리고 서명거부자11명을전격공개했다.서명거부자에는 강재섭 권익현 김길홍 김상구 안무혁이상득 정호용 최재욱 허삼수 허화평 금진호의원으로 집계. 그러나 권의원은 8일 오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서는 이 발표에 믿기어렵다는 표정들이고 민정계의원들도 이에공감하는 편이다. 적잖은 민정계의원들은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 〈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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