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붐이 과열되면서 생후6개월된 유아를 대상으로한 지능개발학원이생기는가 하면 모국어 능력이 부족한 5세미만 아동을 위한 영어학원과 각종학습교재등이 마구 나도는등 교육시장이 어지러워지고 있다.특히 만5세 아동의 국교입학방침에 따라 조기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나 학원교육프로그램과 학습교재등에 대한 검증이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공신력 있는기관이나 제도등이 전무, 유아들의 정서및 가치관 형성에 심각한 부작용이우려되고 있다.유아들의 신체발육및 두뇌개발 목적으로 최근 대구지역에 설립되고 있는ㄷ유아방등 10여개 사설유아학원들의 경우 생후 6개월된 유아들까지 교육생으로 등록을 받고 있는데 이들 학원의 교육기자재나 프로그램은 대부분 외국에서 도입되거나 자체 개발된 것들이라는 것.
또 만3세이상된 유아들을 상대로 현지 미국인이 주2~3회 생활영어등을 가르치는 유아전문 영어학원들도 불과 1~2년 사이에 경쟁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대구에서만 30여개가 성업중이다.
유아용 한글 학습지와 비디오테이프등 영어교재도 현재 80여종이 넘어서고있으며 수십만원에서 1백만원대의 두뇌개발용 교재등도 20여종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아학습 교재가 외국것을 짜깁기하거나 다른 교재를 모방한 것들로 전문기관의 공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는실정이다.
또 유아학원 강사진도유치원등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자격조건이 없으며 미국인의 경우 강의 능력이나 인성등에 대한 아무런 검증없이 무분별하게채용되고 있다.
이에대해 조옥희교수(영진전문대 유아교육학과)는 "아직 신체적·정신적미발달 단계에 있는 유아의 경우는 학습보다는 편안한 상태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의 경우도 유아교육이 활성화되고는 있으나 유아별로 발달 단계를확인한후 이에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으며 학습교재도 국가공인 기관등에 의해 엄격하게 검증받아야 사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엉어교육전문가 김인환씨는 "어린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빠른 시기는 한국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쓸수있는 능력을 갖춘후"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어린이는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기 때문에 모국어가 완전히 확립된 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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