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핸드볼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제12회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최소한 조2위를 확보해 8강 진출도 무난하게 됐다.
한국은 8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기외르에서 계속된 예선C조 3차전에서선수12명 전원을 풀가동하며 아프리카의 앙골라를 34대20으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2승으로 공동선두를 형성하던 독일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뛰쳐올랐으며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독일은 이날 첫 경기에서 한국에 고배를 마신 러시아와 18대18로 비겨 2승1무가 됐으며 러시아는 1승1무1패로 3위에 랭크됐다.
11일 독일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당연히 조수위가 되지만 지더라도 2위가 된다.
한국이 조1위가 될 경우는 D조최하위 그룹인 4, 5위 승자와, 조2위일 경우에는 D조 3위와 16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그런데 D조를 보면 조 1, 2위를 나뉘어 가질 것이 확실한 주최국 헝가리와우크라이나 외에는 한국에 위협적인 존재가 없다.
따라서 한국은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미국이나 브라질, 크로아티아 가운데 1개국과 16강전에서 붙게 됨으로써 8강은 따놓은 당상이라 해도과언이 아니다.
◇3차전 전적
△예선 C조
한국 34-20 앙골라
(3승) (3패)
독일 18-18 러시아
(2승1무) (1승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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