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9월 경상도 일원의 계몽지식인에 의해 결성된 '달성친목회'는 친목회를 표방한 애국운동단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대경전문대 권대웅교수는 '한국근현대사논총'에 게재한 논문 '한말 달성친목회 연구'에서 이 회는 친목회를 표방하여 합법적인 활동무대를 마련하고,상업활동의 기반위에서 계몽과 교육활동을 전개했고 대동청년단과 조선국권회복단의 선행조직으로서 독립운동의 대중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밝혔다.
1908년 9월5일, 대구로 모여든이근우 김용선등의 발기로 조직된 이 회는청년들을 규합, 교육과 실업장려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유망청년들을 단결케하여 비밀리에 배일사상을 고취시켰다. 국권상실이후 지하로 잠적, 명맥을이어가던 이회는 1913년 하얼빈에서 귀국한 서상일이 비밀결사단체로 재편했다.
결성초기에는 재경영남인들이 조직한 계몽운동단체 교남교육회와 연결된활동과 하부조직인 법률야학강습소, 하기강습소,청년체육구락부등을 통한계몽과 교육활동에 치중하였다. 1913년 1월 조선국권회복단이 결성된 직후인3월, 달성친목회 회원으로 조직된 강의원간친회는 계몽운동단체가 국권상실이후 독립운동단체로 이행해가는 중간조직이다. 달성친목회는 조선국권회복단의 활동과 연계된 대구권총사건에 연루되었으나 이 때는 벌써 조선국권회복단으로 흡수된 뒤였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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