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11일 12·12사건의 주요핵심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국면에 접어듦에따라 5·18사건의 핵심 피고발인에 대한 본격소환작업에 착수했다.검찰 수사팀 관계자는"12·12사건의 경우 당시 보안사 핵심인사와 '경복궁 모임'의 주역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5·18 관련 군장성급과 각료급인사들에 대한 소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5·18당시 주영복 국방장관과 이희성 계엄사령관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주 전장관등을상대로 5·17 비상계엄확대조치가 신군부측의 주도로 입안돼 전군주요 지휘관회의를 통해 결의하게된 구체적인 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윤호 당시 보병학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신군부측이 소위 '시국수습방안'을 기획하는데 자문역할을 하게 된 배경등을 조사했다.또한 검찰은 12·12사건당시 정승화 전육군총장의 연행계획 수립을 주도한이학봉 당시 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과 정동호 전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육본측 장성인 윤성민 전육참차장등 12·12관련자 3명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경복궁 모임' 참석자인 장세동 당시 30경비단장을 12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학봉씨를 상대로 정승화 전총장의 연행계획 수립 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정씨에 대해 총리공관의 경호병력을 경호실측과 아무런 사전협의없이 청와대 특별경호대 병력으로 무단 교체한 경위를 집중추궁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12·12및 5·18사건 전개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한권정달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및 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의원,보안사 보안처장 정도영씨등 보안사 4인방중 3명을 소환,조사를 벌인뒤 허의원을 제외한 2명을 11일 새벽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또 이날 '경복궁 모임'의 주역 황영시 전1군단장과 신군부측 병력출동을 현장 지휘한 이기룡 전1공수여단 부여단장, 김경일 전1공수여단 1대대장 등을 소환조사했으며 황씨에 대해서만 11일 오전까지 계속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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