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산물가공업체가 저임을 바탕으로 한 중국제품의 공세로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있는 가운데 홍게가공업체인 (주)세웅수산(대표김용수·영덕군 강구면 강구리)이 제품차별화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있어 화제가 되고있다.동해안에서 잡힌 홍게살을 가공, 전량수출하는 세웅수산은 올들어 일본,미국,유럽등지에 지난해보다 32%가 늘어난5백7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지난 93년3월 사장김씨가 20년간 수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인이 경영하고있던 (주)도호코리아를 인수한후 3년도 되지않은 세웅은 홍게를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제품화 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에 나섬으로써 탄탄한 수산물 가공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생산성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 신가공기계 3대를 개발, 설치하는가 하면 현지방문을통한 시장조사및 바이어초청 설명회등을 통한 수출선 다각화로 큰 성과를 얻고있다.
여성근로자 1백32명등종업원이 총1백64명인 세웅은 6척의 홍게납품선을보유하고있으며 근로자 복지시설을 확대하는등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내년수출목표를 7백50만달러로 늘려 잡고있다.
한편 이같은 수출실적으로 세웅은 지난 무역의 날행사에서 5백만불 수출탑을 받았으며 이회사 전무 박재희씨는 수출유공자로 선정돼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수상했다. 〈영덕·정상호기자〉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