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밀입국 새루트 부상

**올 잠입시도 중국교포등 10여건 적발>>*6일 또 1명 검거

포항 포항 앞바다가 최근 밀입·출국의 새루트로 부상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그동안밀입·출국의 거점이었던 부산·마산 등 남해안 일대에 대한 당국의 감시체계가 강화되면서 브로커들이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을새로운 루트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0시쯤 포항 인근 해상에 상륙, 이날 새벽3시30분쯤택시를 이용, 서울로 잠입을 시도하던 중국교포 신학철씨(31·중국 길림성연길시 건곤가15조)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지난6일 오후7시30분쯤 중국 대련항에서 브로커에게6천달러를 건네주고 이름을 모르는 어선을 타고 12일 포항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씨외에도 밀입국자가 10명이나 더 있고 택시를 타고 경남 창원과 경기도 안산 등지로 잠입한 사실을 알아내고 형사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올해들어 포항지역에서는 지난7월8일 파나마 선적 스파클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교포 유해용(21) 이재호씨(24)와 박성현군(19) 등 3명이 구명의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어 상륙을 시도하다 파도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당하는 등밀입·출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건수가 10여건을 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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