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의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사회복지국가로서의 독일의 이미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뒤셀도르프 소재 한스-뵈클러 재단산하 경제사회과학연구소(WIS)가 최근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93년말(94·95년 통계는 아직 미계) 현재 서독지역의전가구중 11%가 평균 5천2백마르크, 동독지역가구의 15%가 평균 2천6백마르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가 특히 문제로 지적한 것은 재산이 점점 소수의 손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서독지역 개인재산의 약 3분의1을 전체가구의 5·5%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독지역은 전체가구의 10·8%가 3분의1의 재산을가지고 있어 서독지역보다 심화되지는 않았지만 급속한 부의 집중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의 경우도 이와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독지역에서는 5·8의 가구가 31·6%의 주택, 토지등을 소유하고 있고 동독지역에서는 아주심해2%의 가구가 30·7%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의 작성자인 클라우스 셰퍼는 96년부터 시작되는 '주택소유를 위한 세금촉진법'이 발효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불균형을 조정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내다봤다. 서독지역 50·5%, 동독지역 27·7%가 자기집을 갖고있는 것으로조사됐으나 국제적으로 봐도 독일의 주택소유율은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보훔(독일)·조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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