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2년연속 전멸

삼성라이온즈가 2년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다.11일 프로야구기자단과 방송관계자 등 2백34명이 뽑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발표 결과 한국시리즈 우승팀 OB가 4명의 수상자를 낸 반면 삼성과 현대는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비운을 맞았다.외야수부문에서 골든글러브가 유력시되던 양준혁은 75표를 얻는데 그쳐 팀이 준우승에 오른 후광을 입은 롯데의 전준호(86표)에게 자리를 내줬다.양준혁은 골든글러브에서 93년 김성래(1루수),94년 김기태(지명타자)에밀린데 이어 3년 연속 차점자로 낙선하는 아쉬움을 맛봤다.신인왕 이동수 역시 53표에 그쳐 71표를 기록한 해태 홍현우에게 3루수부문 수상의 영광을 넘겨줬다.

한편 95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전체 10개부문 가운데 지난해 수상자 김동수(LG·포수)를 제외한 9개부문에 걸쳐 새로운 주인을 맞아 대폭적인 세대교체를 입증했다.

OB 유격수 김민호는 유효표 2백2표중 1백97표를 획득, 최다 득표는 물론역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투수부문에서는 이상훈(LG)이 총 유효투표수 2백34표중 1백73표를 획득,구원왕 선동열(23표)을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이밖에도 1루수 장종훈(한화), 2루수 이명수(OB), 지명타자 김형석(OB) 등이 황금장갑의 새 주인으로 등장했다.

85년 박종훈(외야수)이후 골든글러브와 인연이 멀던 OB는 김상호, 이명수,김민호, 김형석 등 골든글러브 10개부문중 4개부문을 휩쓸었다.◇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및 득표수

△투수=이상훈(LG) 173 △포수=김동수(LG) 135 △1루수=장종훈(한화) 164△2루수=이명수(OB) 151 △3루수=홍현우(해 태) 71 △유격수=김민호(OB) 197△외야수=김상호(OB) 178 △외야수=김광림(쌍방울) 176 △외야수=전준호(롯데) 86 △지명타자=김형석(OB)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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