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서평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올해의좋은 책' 10종을 선정, 발표했다.뉴욕타임스 북리뷰의 편집진 9명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책'에는 이탈리아작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어제의 섬'등 소설 4종, 논픽션 6종이 포함됐다.티나 로센버그의 '유령의 땅'(The Hauntd Land·랜덤하우스 펴냄)은 공산주의 아래서 벌어졌던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동유럽의 개혁정책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진단하는 논픽션. 아나톨리 도브리닌의 '비밀'(TheConfidence·타임북스/랜덤하우스 펴냄)은 지난 62년부터 86년까지 워싱턴주재 소련대사를 지낸 저자가 냉전체제에서의 미·소간 비밀협상 채널을 폭로하고 40여년에 걸친 소련지도자들의 실책을 비판하고 있다. 리처드 포드의 '독립기념일'(Indefendence Day·크놉 펴냄)은 이혼남이 대인관계, 특히 여성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해 관계가 깊어질수록 실패로 끝난다는 이야기로 주인공을 위트있게 그렸다.
마틴 에미스의 '고발'(The Information·하모니 펴냄)은 실패한 작가인 주인공이 허섭쓰레기같은 작품으로성공을 거둔 친구를 제거하기 위해 암흑가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벌이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어제의 섬'(The Island Of The Day Before·헬레 앤 쿠르트 울프/하코트 브레이스 펴냄)은 17세기 남태평양에서 난파한 배에서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이고독 속에서 물리학, 연금술등 유럽 지성의 성과를 되새긴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노먼 쉐리의 '그레이엄 그린의 생애'(The Life Of The Graham Greene·바이킹 펴냄)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로 섹스·전쟁광이었던 소설가 그레이엄그린의 일대기를 집요하게 추적, 재구성했다. 데이빗 허버트 도널드의 '링컨'(Lincoln·사이먼 앤 슈스터 펴냄)은 링컨 대통령의 전기이며 리처드 포스너의 '법률 극복하기'(Overcoming Law·하버드대 펴냄)는 미 시카고 항소법원의 재판장인 저자가 위기에 처한 미국 법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외필립 로스의 '사바드의 연극'(Sabbath's Theater·휴톤 미플린 펴냄), 드미트리 나보코브의 '블라디미르 나보코브 선집'(크놉 펴냄), 프레데릭 브라운의 '졸라'(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룩스 펴냄)등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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