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본리동 여관·술집난립…도시 기형화 심각**대구시가 부도심개발을 위해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술집·여관등이 대거 들어서면서 지역 일대가 유흥가로 전락, 도시계획이 당초 취지를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도시기능을 기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대구시는 지난 93년 판매및 업무시설 조성을 위해 달서구 본리동·죽전동일대를 주거전용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했으나 현재 여관 등만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리동 죽전동일대는 당초 기대했던 상업시설, 업무시설등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여관30여개소 정비공장 20여개소등만 집단화 되고 있다.또 수성구 두산동일대도 도심분산책의 일환으로 93년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대규모 유흥가로 뒤바뀌어 도시계획취지가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중심상업지역인 황금로터리-아리아나호텔 일대는 술집, 식당, 여관등 2백여개소가 집중돼, 대규모 상업시설, 사무실등은 주변분위기때문에 오히려 입주를 꺼리고 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술집·여관등이 업무·상업시설 입지에 앞서 무더기로 몰리고 있으나 행정당국이 규제책을 세우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도시계획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부도심개발을 위해선 도시계획 재조정과함께 유흥업소 이전을 유도하고 업무시설등의 입지 여건을 마련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병선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