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구지일대 타당성 조사**속보=대구에 1백만㎾급 LNG 발전소 건설을 추진(본보9월14일자 보도) 중인한국전력은 부지를 달성군 구지면 일대 5만평으로 내정,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측은 새해 들면 대구시의회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건설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전력관리처 관계자는 그러나 이 건설 사업을 한전에서 직접 할지 민자유치로 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발전소는 오는 2003년 완공 목표다.
대구는 인구가 2백4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발전소가 하나도 없어 울산 경주 등지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주요 도시중 발전소에서 가장 먼거리에 위치, 전압이 낮을뿐 아니라 현재 추세대로 소비가 증가할 경우 추가 공급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또 공급선이 길어 도중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광역 정전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고, 현재로서도 단위 면적당 송전 선로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등 문제점을안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1백만㎾는 현재 대구시내 수요량의 55% 정도에 달하며, 원자력 발전기 1기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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