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생활비 세계 11번째

서울의 생활비는 주거비를 포함할 경우 세계 주요도시 가운데 11번째로 높고 주거비를 제외하면 27번째로 순위가 낮아져 서울의 주거비가 세계의 다른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도시는 동경, 가장 싼 곳은 몬트리올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통계청에 발표한 '통계로 본 국제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민총생산상위 42개국의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UN직원의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 수준은 올해 6월 현재 뉴욕을 1백으로 했을 때 동경이 2백10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같은 1백11로 11위였다.동경 다음으로 물가가비싼 홍콩(1백85)과 제네바(1백50), 비엔나(백30),미얀마 양곤(1백29), 본(1백24), 브뤼셀(1백23), 코펜하겐(1백19), 파리(1백16), 헤이그(1백14) 등은 서울보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가장 싼 곳은 몬트리올(77)이며, 시드니(82), 워싱턴(89) 런던(1백1)등도 서울보다 생활비가 훨씬 덜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비를 제외한 서울의 생활비지수는 기준 도시인 뉴욕과 같은 1백으로순위가 27위로 내려가 세계 주요도시와 비교했을때 서울의 상품과 서비스가격은 싼 편인 반면 주거비는 매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주거비를 제외한 생활비 수준이 가장 비싼 곳은 동경(1백80)이었으며 가장낮은 곳도 몬트리올(85)로, 동경은 주거비와 상품, 서비스 등이 모두 가장비싼 반면 몬트리올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 다음으로 비싼 도시는 양곤(1백62), 제네바(1백51), 비엔나(1백34),코펜하겐(1백2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가 2번째로 높은 홍콩의 주거비 제외 생활비지수는 1백7로 순위가 15위로 낮아져 홍콩도 주거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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