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원들 모임결성 잇따라, "의회 활성화 촉매역할"

경북도의회내에 의원들의 모임이 잇따라 결성돼 의정발전과 친목도모에 큰역할을 하고 있다.15일 오후3시의원들중 불교신자들이 중심이 돼 정각회를 결성키로 하고이날 경북도의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에 최억만의원(비례), 부회장에주기돈(울진), 최식(경주), 김경희의원(비례)을 각각 선출했다.정각회는 92명의 도의원 중 41명의 신자들로 구성돼 정당과 종파를 초월,의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의정발전 및 불심을 돋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정각회는 지난11월초 불교신도인 나계찬, 황윤성, 주기돈, 최억만, 전동호, 최식의원 등이 중심이 돼 추진위원회를 구성, 결성케 된 것.이에 앞서 지난5일엔 여당 및 무소속 등 정파를 초월하고 초·재선의원이포함된 20여명의 도의원들이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경목회를 정식 출범했다.

경목회(회장 박종욱의원·청송)는 집행부와 도의회간의가교역할을 하고초선 및 재선의원간 의정정보를 교환하며 경직된 의회상을 완화시키는데 그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 6·27지방선거 이후 도의원중 여당을 제외한 30여명의 무소속및 야당의원들이 경의동우회(회장 임효수의원·구미)를 결성, 매월 정기회와함께 연수회를 갖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의동우회는 신한국당협의회와 함께 의회내에서 교섭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벌이면서 여당의원들의 독주를 막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등 회원인 의원들의 세결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도의회내에 이같이 잇단 의원들의 모임결성은 단 1개의 모임도 없었던 지난 4대때와는 대조적으로 의회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그러나 의회주변에서는 이들 모임들이 차기 도의회 의장 선거나 의정활동에 압력단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소지도 많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홍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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