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교육개혁안의 학교현장 적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본격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교 국어수업을 지금까지의 교사중심 주입식 교육에서탈피, 학생중심의 사고력 수업으로 전환해야 변화한 대입수능시험 언어영역모형에 적응할수 있다는 고교 수업현장 연구결과가 나왔다.18일 대구교원연수원에서 가진 연수회에서 경일여고 최청평교사등 고교 국어과담당교사 7명은 지난 8월이후 학교 국어수업을 사고력중점으로 현장적용해본 결과 △단원의 구성과 작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수업시간의학습내용에 대한 기억이 쉬워졌다 △교과서밖 지문을 대할때 당황스러움이적어졌다는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최교사는 수능 언어영역 문제들이 모두 사고기능 모형에 포함된데다 96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의 "학교에서 주입식 아닌 사고력중심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했다"는 발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교사는 이같은 교육현장에서의 적용결과를 녹화한 수업현장 필름을 18일대구시내 초·중·고교장 연수회에서 공개했다.
최교사는 사고력중심의 학교수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무엇을 알아야 할것인가를 강조하기보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를 유도해야 할것이라주장했다. 결국 내용지식만을 집중 강조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과정을 중시하는 자발적 학습이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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