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귀미3공단입주업체, 소유권이전못해애로

역내 중소업체들의 자금사정이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3공단 입주업체들이 당국의 무성의한 업무추진으로 공장용지의 소유권 이전을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83년 1백44만6천평 규모의 제3공단 조성공사에 착수, 지난 94년말까지 조성공사를 사실상 마무리해 단지내에는 현재 1백40개업체가 입주, 75개업체가 가동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 된지 1년이 다되도록 소유권 이전문제가 매듭되지않아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공장용지를 담보로한 자금대출시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함은 물론 자금대출도 1백%를 받지 못하는등 기업경영에 큰 불편을겪고있다.

이곳에 입주한 한 중소업체는 "공장용지의 분양후 그동안 중도금 납부지연에 따른 높은 이자(17·5%)까지 물면서 대금을 완납했으나 소유권 이전등기를 지금까지 해주지 않는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며 분개했다.특히 등기 미이전 상태에서 담보활용을 위한 방안으로 보증기금 보증서 발급시에는 1억~2억정도의 자금에도 5~6명의 보증인을 세워야해 기업경영에 따른 불편이 엄청나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부관리공단측은 "정부의 기구개편등으로 소유권 이전등기가 크게늦어졌다"며 "현재 소유권이전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으로 통상산업부를 통한 확정가격 승인 신청과 법무사를 통한 이전절차등을 밟고 있어 빠른 시일내 등기이전이 마무리 될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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