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자치시대의 대구시 기구개편안이 5개월여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지역실정에 맞는 조직운영을 통해 대구가 지향하고자 하는 미래상을 주도적으로 이룩해 나가기 위해 능동적.생산적 조직으로 개편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이번 기구개편의 기본방향은 '대국대과주의'원칙하에 △경제분야 확대 △문화.예술.체육관련조직 보강 △복지행정분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정부방침에 따라 기획관리실, 내무국, 감사실, 민방위재난관리국은 시.도공통필수기구로 확정됐다.
국 개편에서는 재무국과 보사국의 사실상 폐지, 지역경제국의 경제국과 산업국으로 분리, 문화체육국의 신설이 가장 큰 내용이다.
또한 내무국이 재무국 통합에도 2관 8과 33계에서 5과 21계로 대폭 축소된것은 '지원부서 축소, 현업부서 강화'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사무소의 신설도 경제부서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와관련,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도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과 행정기능위주에서 지역현안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된다.
내무국의 경우 인력관리과와 시민.시정.사회진흥과를 통합한 자치행정과가신설됐으며 환경보건국에는 환경정책담당관실이 신설됐고 공원과와 녹지과는공원녹지과로 개편돼 도시계획국으로 이관된다.
교통관련 과는 기존 2개에서 3개과로 확대됐으며 관광과는 신설된 문화체육국으로 흡수되고 치수과와 하수도과는 상하수과로, 건설행정과와 주택과는건설주택과로 통합됐다.
또한 도시계획국내에 특수사업기획단을두어 대구선이설등 지역현안 특수시책을 전담케 한다는 것이다.
경제정책을 담당한 경제국에는외자도입등을 전담할 국제협력과와 산업구조조정을 담당할 기술진흥과가 신설됐고 경제집행부서인 산업국에는 지역의특성을 고려, 중소기업과가 신설되고 섬유진흥계는 섬유공업과로 확대개편됐다.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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