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체육회-기금 380억 조성

지방체육진흥을 위한 대구시체육회의 재정자립방안으로 3백80억원의 체육기금이 조성된다.대구시는 오는 96년부터 4년동안 시특별보조금 2백억원, 체육회 회장단 찬조금, 수익사업금, 이자수입 등을 통해 99년까지 체육기금 3백8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지난16일 대구시의회의 최종승인을 거친 96년예산안에 따르면 체육기금조성을 위한 1차보조금으로 내년부터 50억원이 적립된다는 것.체육기금에는 또 4년간의 대구시 보조금 2백억원 외에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구사격장부지, 팔공산일대부지 등의 매각대금 가운데 일부도 적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2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체육을 새롭게 일으킨다는 취지아래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대규모 체육기금조성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이후 민선시장이 취임하고 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시보조금지원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으나 보조금이 편성된 내년예산이 시의회의 승인을 거침에 따라 결실을 보게됐다.

체육기금이 조성될 경우 대구시체육회는 오는 2000년부터 시예산지원없이기금이자수입과 회장단출연금 등으로 자체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북도체육회는 2년전부터 계획해오던 기금조성안을 확충 보완, 내년부터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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