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우리 현대사는 말들의 잔치로 점철돼 왔다. 최근엔 노전대통령의5천억 비자금과 관련, 통치자금이라는 신조어가 나와 회자되고 있다. 저자는해방이후 쏟아져 나온 '유행어'에 대해 각 시대별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고있다. 유행어는 시대상의 반영을 넘어선 현실의 적극적인 참여자라는 분석이다.언어자체의 문제도 다뤘다. 해방이후 줄곧 이어져온 한글전용론과 한자혼용론의 논쟁과정을 대중들의 언어사용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두 입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언어정책과 대중들의 일상적인 언어사용을 현대사의 흐름과 접맥시키는 작업도 하고 있다. 해방공간에서의 '삐라정국 말뿌리기 정국''막걸리 국가보안법의 천태만태' '오적'과 '겨울공화국'등 정치영역과 '말은멈추지 않는다'(유언비어와 유비통신)등 일상생활영역, '한글이냐 한자냐'의언어정책영역, 괴짜 '그녀'의 탄생설화등 언어자체영역으로 분류해 구체적인내용들을 싣고 있다. 〈토담, 7천5백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