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공훈의특파원]미볼티모어 선지는 미국가안보국(NSA)이 세계 거의모든 국가원수들의 집무실 대화내용을 도청해왔다고 폭로했다.선지는 최근 그동안 활동상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던 국가안보국(NSA)에 대한 특집기사를 시리즈로 게재한 가운데 이같이 보도하고 "NSA는특히 미국을 방문한 외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등의 호텔방 대화를 녹취해 이들과의 회담을 앞둔 미대통령들에게 제공해왔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이 신문은 NSA가 워싱턴 주재 외국대사관의 본국통화 내용을 빠짐없이 도청하고 있다고 폭로해 장차 심각한 외교문제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 신문은 NSA의 구체적인 도청 사례를 열거하는 가운데 작년 북한핵위기 때 첩보위성을 이용한 도청을 통해북한측 입장을 상세히 알아냈다고전했다.
NSA는 국방정보국(DIA)과 함께미국방부 산하 주요정보기관으로 첨단장비를 이용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그동안 그 활동내역이전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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