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당뇨병은 성인병의 하나로인식돼 왔을뿐 소아당뇨는 그다지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았다.하지만 현재 전국 2백여만명의 당뇨인구중 어린이환자는 약10%. 성인보다발생빈도는 낮지만 생활의 서구화, 환경오염, 감염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되는 추세이며, 증상은 성인당뇨보다 오히려 심각하다는 것이 의료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당뇨병은 알려진대로 인슐린양의 절대적 또는 기능적 부족으로 체내의 단백질, 탄수화물 및 지방대사에 이상이 생김으로써 초래되는 전신대사성 질환이라고 한다. 원인과 기전에 따라 인슐린의존성과 인슐린비의존성으로 분류되는데 소아에게는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 8대2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며,10~12세에서 가장 많이 발병된다고 한다.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및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병되며,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과는 달리 갑자기 발병한다"는 부산의대 김용기교수는 "상당수의 환아중에서 저혈당증 등의 급성합병증으로 혼수가 동반돼 응급조치를 요하며, 인슐린투여가 반드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조절이 안될경우 만성합병증의 위험이 높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소아당뇨는 다음, 다식, 다뇨,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과 함께 급속히진행돼 증상 발견시엔 이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90%정도파괴돼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한다.
치료는 성장기의 어린이이므로성인처럼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보다는 어느정도의 자유식을 허용하는대신 하루 2회의 인슐린투여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경북대 의대 고철우교수는 지나치게철저한 식이요법을 강요할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때문에 치료효과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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