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저질사과 속임수 판매, 중간상

사과값이 폭락하자 일부 중간상인들이 하품사과를 섞어 포장판매하는 속임수를 써 말썽을 빚고있다.영주시관내에서는 올해 2천여농가에서 6만5천t의 사과를 생산했으며 현시세가 최상품 1상자(15㎏)에 1만8천원, 하품은 2천~3천원씩에 거래되고 있다.이처럼 사과값이 떨어지자 국도5호선인 영주~단양간 도로변 일부 노점에서는 1만8천원짜리 사과상자 윗부분에만 상품을 넣고 나머지는 하품이나 저질품까지 넣어 판매를 하고있다는것.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김팔용씨(41)는 "지난 17일 영주시 봉현면 국도에서1만8천원에 구입한 사과가 서울의 8천원짜리 사과보다도 못하다"며 "이렇게속여 팔수있느냐"며 영주시에 항의했다.

이에따라 시는 특별단속반 2개조를 편성, 관내 중간상인들과 노점상등을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자는 모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김모씨(51)는 상인들의 농간때문에 생산농민들만 골탕을 먹고있다며 신용거래가 될수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줄것을 행정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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