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 나치찬양 극단주의자 "활개"

러시아에 극단주의 성향의 반외국인 배척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모스크바에 본부를 둔'러시아 민족연합'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매주 노보기리예보구에 위치한 체르레츠키공원에서 공개집회를 열고 회원증가운동에주력하고 있다.이들은 거리낌없이 공공연히 나치식의 경례를 붙이는등 특이한 행동으로자신들의 태도를 내보이고 있으며, 공공사회시스템에 대해 소위 '러시아식질서'를 표방하고 그들 집단조직을 과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자체신문까지 50만부나 발행, 조직체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신문은 모스크바 어느 지하철 역에서든 쉽게 구입할수 있으며 부수는 증가추세에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이즈베스티야'지가 보도한바에 의하면 이들의 모든 활동은 공개적이며 조직체 행동대원들은빠른 행보로 극단성향 이념을 사회에 주입시키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구세계에선 규제되고있는 파시즘이나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이 러시아에서는 법적 제재없이 떳떳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한 사회학자는 "이는사회질서가 파괴될수 있는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히고 "무엇보다 우려되는 문제는 러시아 주민들이 극단주의자들 행동을 아무렇지도않게 생각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계각지로부터 외국인들이 비즈니스, 피난민등의 여러 이유로 러시아에몰려들면서 외국인 범죄율 또한 증가추세로 특히 일부 아시아계등 범죄조직의 준동은 러 주민들로부터 비만의 표적이 되어왔다. 이러할 때 나치즘을 찬양하고 거리에서는 나치식으로 발을 맞추어 걸으면서 활개를 치고 다니는 극단주의 성향 집단이 생겨난것에 대해 러 언론은 '정부는 이러한 조직체에 대처하지 못하면 사회는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검둥이들은 모스크바를 떠나라'는 구호등을 내세우고 완전히합법적으로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하나 사회전문가 의견은 그들이 주장하는 '러시아식 질서'라는 것이 오히려 사회질서를 지키려는 의지가 결여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의 세력이계속 확산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러정부의 관심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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